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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3회에서는 술에 취한 태공실(공효진 분)이 주중원(공효진 분)의 옛 애인으로 빙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실은 자신의 말을 믿고 도와준 중원에게 “제가 사장님에게 아주 특별해질 방법이 생겼다. 차희주(한보람 분)씨 사장님에게 아주 특별한 사람 맞느냐. 나는 차희주를 볼 수 있다. 내가 다시 보게 되면 꼭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회식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술을 마시게 된 공실은 만취해 중원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여기 왜 온 거냐. 어떻게 알고 왔느냐. 그만 하라고 경고하지 않았냐?”라며 소리치는 중원에게 그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이어 “나한테 화났느냐. 지금도 내가 세 번만 불러주면 화 풀리겠느냐”라며 어린 시절 희주가 ‘주중원, 주중투, 주중쓰리’라고 부르던 것과 같은 말을 해 중원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너 뭐냐?”라고 묻는 중원에게 “나야. 네가 미워하는 나쁜 년”이라며 귀신에 빙의 되었음을 밝혀 중원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