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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악천후 속 역대 최다 관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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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기자I 2011.08.08 10:02:28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경서동 드림파크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역대 최다 관중인 5만 4000여 명(인천시 집계)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펜타포트는 5일 3시 최고은의 무대를 시작으로 개막한 후 7일 오후 9시 30분 심플 플랜(Simple Plan)의 공연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메인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와 서브 무대인 `드림 스테이지`를 비롯한 5개 무대에서 총 70여 팀이 낮부터 새벽까지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출신의 뉴 메탈 대표 밴드 콘(Korn)과 영국의 댄스 팝 듀오 팅팅스(The Ting Tings)는 펜타포트 스테이지를 관객으로 가득 메우며 거대한 단체 합창의 장으로 인도했다. 팅팅스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새 앨범의 신곡들을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하는가 하면 여성 멤버 케이티 화이트(Katie White)는 우리말로 `새끈하게 놀아요`라는 인사를 전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국내에서 가수 박재범이 부르기도 했던 `낫싱 온 유`(Nothin’ On You)의 원곡자인 미국 힙합 뮤지션 비오비(B.o.B) 역시 록 가수를 연상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떠오르는 해외 뮤지션들인 조 브룩스(Joe Brooks)와 그룹 네온 트리즈(Neon Trees), 일렉트로닉 뮤지션 칙칙칙(!!!)등도 개성 넘치는 특유의 무대들로 펜타포트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눈에 띄는 국내 가수들의 공연도 많았다. 태권도복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노브레인부터 리더 허재훈의 여자 친구인 배우 김옥빈과 공개 키스 무대 큰 호응을 얻었던 스키조, 멤버 김종진이 맹장 수술을 갓 마치고도 무대에 올라 정성을 다한 봄여름가을겨울, 이와 함께 20년 역사의 노장 밴드이자 김태원이 이끄는 그룹 부활의 공연에는 전 보컬 박완규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많은 환영을 받았다.

`슈퍼스타K2` 출신으로 지난 5월 가요계에 데뷔한 장재인도 처음으로 대형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사망한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와 94년 사망한 커트 코베인 (Kurt Cobain)의 밴드 너바나 (Nirvana)의 노래들을 모던 록 풍으로 재해석해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펜타포트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사흘 동안 간간이 폭우가 내렸음에도 관객들은 축제를 이탈하는 대신 오히려 더욱 열정적으로, 질서정연한 공연을 즐기고 축제의 시간을 만끽했다. 다만 공연장이 수도권 폐기물 매립지에 세워진 탓에 여전한 악취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펜타포트 주관사인 예스컴은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부분을 더욱 정비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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