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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 1997일 만의 공식 경기 등판이다. 최근 트라이아웃을 통해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한 니퍼트는 현역 시절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하는 등 명실상부 ‘믿고 보는 1선발’이었다.
니퍼트는 경기에서 현역 시절을 떠올리는 송곳 제구력으로 타자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판에 찍힌 니퍼트의 구속을 본 상태팀 선수들까지 홀린 듯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는 후문.
니퍼트의 녹슬지 않은 구위와 실력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팀 동료들의 반응도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다. 이대호, 정근우 등 팀 타자들은 철벽 마운드를 구축할 니퍼트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반면, 기존 팀 마운드를 이끌던 원투펀치 이대은, 신재영은 좁아진 자신들의 입지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강 몬스터즈의 새 에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니퍼트의 경기 모습은 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8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