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2막 돌입→남궁민 통쾌한 복수할까…클라이맥스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막에 접어든 ‘천원짜리 변호사’가 본격적인 클라이맥스에 돌입한다.

시청률-OTT 순위-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연일 기세를 더해가는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제작 스튜디오S)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오늘(22일) 방송될 9화를 기점으로 2막을 시작한다.

앞서 방송된 1막에서는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법률사무소 식구들 백마리(김지은 분), 사무장(박진우 분)과 함께 빽 없는 의뢰인들의 든든한 빽이 돼 갖가지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수임료 천 원’의 배경이 된 천지훈의 과거사까지 밝혀져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8화 방송 말미, 괴짜력을 업그레이드한 천변의 귀환을 알리는 2막 예고 영상이 공개돼 또 한번의 분위기 전환을 꾀한 상황이다. 이에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2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2막에서는 그동안 ‘킹 받는 사수’와 ‘들이받는 부사수’의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던 천지훈과 백마리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천지훈의 전 직장 선배 나예진(공민정 분)으로부터 사수의 기구한 과거사를 전해들은 백마리가 이전처럼 한심한(?) 눈으로 천지훈을 바라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더욱이 백마리는 천지훈의 법률사무소에서 시보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천백사트리오’ 천지훈-백마리-사무장의 팀플레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천변(변호사), 천탐(탐정), 천검(검사)을 거쳐 다시 천변으로 돌아온 천지훈이 해결할 새로운 사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천지훈은 고리대금 업자로부터 채무 변제, 동종전과 4범의 소매치기 누명 해소, 상습 갑질 응징, 미스터리 살인사건 해결 등 다양한 사건들을 수임해, 상식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왔다. 오늘(22일) 방송되는 9화에서는 천지훈이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를 당한 사무장을 구제하기 위해 나선다. 이에 종영까지 남은 4회 동안, 천지훈이 어떤 사건들을 해결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끝으로 천지훈이 약혼자와 부친을 모두 죽음으로 몰고 간 ‘흑막’에게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황상 천지훈이 노리는 흑막은 재벌기업 JQ그룹의 비자금 은닉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천지훈의 약혼녀 이주영(이청아 분)이 살해당한 이유가 JQ그룹 비자금 관련 기밀문서를 우연히 손에 넣었기 때문이며, 문서를 습득한 장소가 대한민국 최대 로펌 ‘백’이라는 점에서도 흑막과 ‘백’의 커넥션이 의심되는 터다. 이 같은 의혹들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과연 천지훈이 베일에 가려진 흑막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천지훈이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을 앗아간 숙적에게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해낼 지도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에 천지훈의 엔드게임이 펼쳐질 ‘천원짜리 변호사’ 2막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오늘(22일) 오후 10시에 9화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