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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5회에서는 33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열정 가득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양락은 팽현숙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부족한 준비로 팽현숙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양락은 매운탕을 좋아하는 팽현숙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위해 낚시에 나섰다. 출연진들은 “물고기를 잡아와도 요리는 결국 팽현숙이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최양락은 “낭만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낚알못’인 최양락은 물고기 잡는데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나홀로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팽현숙은 “말도 안하고 어디에 갔다 왔냐. 손 하나 까딱 안하게 해준다더니 이게 뭐냐. 가서 닭이라도 잡아와라”며 분노했다. 아내의 불호령에 닭장으로 들어간 최양락은 닭을 잡는 대신 닭들을 닭장에서 탈출시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닭잡기 끝에 닭 한마리를 잡은 팽락부부는 저녁식사 메뉴로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식사에 앞서 최양락은 “이런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며 하수오 술을 가져왔다. 신이 난 최양락은 와인잔 가득 술을 따랐고, 팽현숙과 로맨틱(?)한 건배 후 술잔을 원샷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두 사람은 숙소에 있던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며 광란의 밤을 즐겼다. 특히 팽현숙은 박자, 음정을 무시한 가창력을 뽐내며 꿋꿋하게 노래를 이어가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이 준비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바로 편백나무 찜질방 이벤트를 준비한 것. 알콩달콩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최양락은 뜬금없는 비교 발언으로 팽현숙의 심기를 또 한 번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최양락은 아로마 버블 욕탕에서 함께 피로를 풀자고 제안하며 팽현숙의 마음을 녹였고, 두 사람은 욕탕 안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