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오르고 남은 나물, 전 등 명절 음식들은 냉장고로 직행하기 마련이다. 냉장고를 차지하는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해 색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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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고사리도미찜·나물비빔밥쌈 등 이색음식 추천
연예계 소문난 손맛 대가인 김수미는 지난 1월22일 tvN ‘수미네 반찬’ 설 특집에서 본인 만의 팁을 가득 담은 명절음식 활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생선, 나물 등 명절 음식을 활용해 색다른 요리를 선보였다.
먼저 고사리나물을 활용한 밥 도둑 메뉴인 ‘고사리도미찜’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찐 도미에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냈다. 이어 양파, 대파, 고추를 썬 뒤 각종 양념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이후 냄비에 고사리를 가득 깔고 도미를 올린 다음 양념장을 부은 후 물을 넣고 졸이면 고사리도미찜이 완성된다.
완성된 고사리도미찜을 맛본 장동민은 “양념과 생선 육즙이 쏙 밴 고사리가 메인이다”라며 “고사리가 생선과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극찬했다.
김수미는 또 “나물 반찬은 꼭 남아 버리게 된다. 깜짝 놀랄 새로운 요리를 알려주겠다”며 ‘나물비빔밥쌈’ 레시피도 공개했다.
나물로 비빔밥만 해먹던 보통의 방법에 라이스 페이퍼를 더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나물비빔밥쌈을 탄생시킨 것.
김수미는 밥 위에 시금치, 숙주, 고사리나물, 계란 프라이를 올린 뒤 고추장을 넣고 비볐다. 이어 라이스페이퍼에 비빔밥을 넣어 김밥처럼 잘 말아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켰다. 장동민은 “발상의 전환이다. 재밌고 보기에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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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전 찌개에 고추장 아닌 새우젓 넣어라”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는 백종원은 지난 2016년 tvN ‘집밥 백선생’에서 가장 보편적인 명절 음식 재활용 요리인 ‘전 찌개’ 레시피를 전수했다.
백종원은 낮은 냄비에 양파를 썰어서 깔고, 그 위에 적당한 크기로 썬 전을 빼곡히 담았다. 이어 쌀뜨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했다.
특히 백종원은 본인만의 전 찌개 꿀팁으로 ‘새우젓’을 꼽았다. 백종원은 “새우젓은 최고의 재료”라며 “대부분 전 찌개에 고추장을 넣는데, 시원한 맛을 느끼려면 새우젓을 넣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찌개의 느끼함을 잡는 게 새우젓이다. 없으면 액젓을 넣으면 된다”며 “골고루 간이 밸 수 있도록 전 사이사이 새우젓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찌개를 맛본 김구라, 윤상 등은 “매콤하고 시원하다”, “전의 느끼한 맛이 전혀 안 느껴지고 칼칼하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