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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7일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오륜관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48kg급 결승전에서 조혜준을 제치고 우승했다. 21대7의 판정승이다. 총 네 번째 우승이다.
이시영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서울시 대표로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릴 전국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시영의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전국체전에는 이시영의 출전 체급인 여자 48㎏급이 없다. 출전하려면 플라이급(48~51㎏) 이상으로 체급을 올려야한다.
이시영은 애초 드라마 배역을 위해 복싱에 입문해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러다 지난 2010년 3월 제7회 전국여자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 48kg급 이하에서 우승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KBI(한국권투인협회) 제10회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여자부 50kg급 이하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해인 2011년에는 서울시장배 신인 복싱 선수권대회와 전국여자 신인 아마추어 48kg급 정상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