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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박효준이 지난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간 2021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해 2022년 23경기 타율 .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만 머물렀다. 트리플A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62 6홈런 16도루 42타점 49득점을 기록한 뒤 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내년 시즌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앞둔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50승 11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 승률(.309)을 거둔 최약체 팀이다. 이렇다할 스타플레이어가 없고 선수층도 두텁지 않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 입장에선 리빌딩을 한창 진행 중인 오클랜드가 딱 맞는 조건이다.
CBS스포츠도 “박효준이 지난해 112패를 당한 오클랜드에서 재기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일단 2024시즌은 트리플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