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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블루로 활동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순덕’(김은영 분)에게 성격 차이로 십수년 째 별거(?) 중인 엄마(조민수 분)가 들이닥친다. 막내 유리(최지수 분)가 엄마의 가겟세를 들고 튀어서다.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 없이 듣던 순덕은 자신의 비상금도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엄마와 손을 잡고 막내 추적에 나선다.
‘초미의 관심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를 통해 인종, 젠더, 세대 등 일상의 크고 작은 편견들을 짚어낸다. 로드무비 형식으로 두 사람이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며 기발한 전개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파출소에서 둘의 관계를 의심하는 젊은 경찰에게 “가족은 다 같아야 하니”라며 쏘아붙이는 조민수의 대사는 이 영화의 대표적인 ‘킬포’ 장면. 다양한 국적,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이태원의 지역적 특색이 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감독 남연우. 러닝타임 92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5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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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계에서 무시를 받지만 실력으로 이기겠다는 여성 운동가이자 역사가 ‘샐리’ (키이라 나이틀리 분), 성적 대상화의 주범 미스월드에 한 방 먹일 작전을 짠 페미니스트 예술가 ‘조’ (제시 버클리 분), 역사상 최초의 미스 그레나다로서 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제니퍼’ (구구 바샤-로 분). 이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미스비헤이비어’는 1970년 영국 런던, 1억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본 미스월드 생방송에 잠입해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 반대를 외쳤던 샐리 알렉산더와 조 로빈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50년전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외쳤던 세 여성의 이야기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서한다.
감독 필립파 로소프. 러닝타임 106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5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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