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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은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 등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검찰이 발표한 공소장이 굉장히 강하게 작성됐다고 평가한 뒤 그 근거 7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전원책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과 단독 면담 후 지원을 요청한 것 △롯데그룹 75억원 추가 모금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 KD코퍼레이션 흡착제 채택 검토를 지시한 것 △더플레이그라운드의 홍보 자료를 현대차에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 △적자에 시달리던 포스코에 배드민턴팀 창단을 권유한 것 등도 공소장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강탈에 있어 매각 절차를 주시하라고 지시한 것 △KT 임원 인사에 개입해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의 측근 입사를 지시한 것 등을 짚었다.
이와 관련해 전원책은 “이를 두고 청와대가 6시간 만에 입장을 표명하면서 인격 살인, 사상누각이라고 힐난했다. 사실상 검찰의 고소장 내용을 발로 차버린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검찰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대통령을 봐준 것 같다면서 전원책과 해석을 달리했다.
유시민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대통령을 봐준 것과 동시에 돈을 빼앗긴 억울한 기업의 입장도 배려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이미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 선에서 멈췄다. 검찰이 증거를 감추거나 무시할 수 없는 위치기 때문에 이것도 봐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죄명을 직권남용과 강요미수라고 했는데, 사실상 이는 뇌물죄보다 처벌이 약한 것들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은 “청와대가 검찰을 비난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검찰이 더 황당할 것 같다”며 “검찰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고 존중해주고 봐줬다. 그런데도 청와대가 저렇게 나오니 억울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