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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앞으로 수비하는 야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으면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주루 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주루 방해 플레이는 야수가 발 등으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행위다. 이전부터 논란이 이어져 오던 가운데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다시 불거졌다.
당시 두산 이유찬은 1-0으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1루 주자로 나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NC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를 막은 채 태그했다. 이용혁 2루심은 김주원의 주루 방해로 세이프를 선언했다. NC는 해당 판정을 단순 플레이에 의한 세이프 판정으로 오해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주심은 NC의 요청을 받아들인 뒤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그러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항의했고 전일수 주심은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를 적용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KBO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플레이 대상을 잘못 적용한 전일수 주심과 이용혁 2루심에게 각각 벌금 50만 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