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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5일 U-17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김명준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포항의 U-18 팀인 포항제철고 소속 공격수 김명준은 지난해 입단한 이규백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을 맺게 됐다.
2019년 U-15 포항제철중에 입단한 김명준은 사이드백, 중앙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U-18 포항제철고 입학과 동시에 K리그 주니어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돼 23경기 출전해 9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06년생인 김명준은 183cm, 72kg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 포항은 김명준에 대해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 골 결정력, 개인 기술, 빠른 속도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전천후 공격수”라며 “김명준 영입으로 U-22 카드 선택지를 넓혔다”라고 소개했다.
김명준은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포항에 입단하는 건 꿈이자 영광”이라며 “그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형들과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