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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이 2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새로 극장판으로 편집된 `아마존의 눈물`은 TV 다큐멘터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모자이크를 삭제했다. 아마존이 지닌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때문에 제작진은 상영등급 제한도 감수한 상태. 하지만 최종 심의에선 15세 관람가로 확정됐다.
영등위는 "성기 노출이 있지만 성적인 자극을 주는 내용이 아니고 짐승의 배를 가르는 등의 장면도 혐오감이 들지만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정도"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나 내용을 이해하려면 15세 관람가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눈물` 관계자는 "`아마존의 눈물`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자료로, 성인들에게는 아마존의 현실을 인식하고 이해할 훌륭한 텍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15세 관람가 등급이 확정된 후 전국 상영관에 단체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개봉 상영관 확대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눈물`은 MBC 방영 당시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9개월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 제작비 15억 원이 투입돼 아마존의 원초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생명력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은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