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이승기, `찬란한 유산` 프로모션 차 日 방문

▲ 이승기(왼쪽)와 한효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한효주와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일본 프로모션을 위해 5일 출국한다.

한효주와 이승기는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도쿄 후지TV 본사에서 `찬란한 유산`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 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이어 일본 내 70~80여개 매체와 라운딩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후지TV가 이 같은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은 두 배우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찬란한 유산`의 성공적인 안착 때문이다.

한효주는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일본 내에 방영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승기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등으로 인기를 얻어 일본에서 2번의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두 배우가 주연한 `찬란한 유산`은 2009년 SBS를 통해 국내에 방송될 당시 최고 47.1%(TNmS)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으로 지난 2일부터 일본 후지TV 지상파에서 `화려한 유산`으로 제목을 바꿔 방영을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위성채널 편성 없이 곧바로 지상파로 편성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찬란한 유산` 첫 방송 시청률은 5.3%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가 월~금요일 오후 2시에 편성된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시청률이다.

한편, 후지TV는 올 1월부터 지상파 채널에 `한류α`를 편성해 한국 작품을 방영하고 있다. `찬란한 유산`은 `태양의 여자`와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은 3번째 작품으로 4월 중순 종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