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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해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고작 10편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의 2007년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10편으로 2006년도에 비해 6편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CJ CGV가 발표한 지난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로는 '디 워'(842만3308명) '화려한 휴가'(729만9034명) '그놈 목소리'(324만6060명) '식객'(301만2958명) '1번가의 기적'(274만3467명) '미녀는 괴로워'(270만3821명) '극락도 살인사건'(226만1266명) '바르게 살자'(217만5373명) '사랑'(211만7714명) '세븐데이즈'(209만2742명) 등이 있었다. 이중 2006년 12월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2007년 관객수 만으로 집계된 결과다.
한편 지난해 극장을 다녀간 총 관객수는 1억5752만5412명으로 2006년에 비해 5.5% 감소했으며 한국영화 점유율은 50.8%로 2006년에 비해 13.9% 감소했다.
이중 한국영화 총 관객은 8005만1529명으로 전년 대비 25.7% 감소했으며 외국영화 총 관객은 7747만3883명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외국영화가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부진으로 전체 영화시장은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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