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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루에서 콜로라도 왼손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시속 135km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1루수를 지나 오른쪽 외야 파울 라인 밖으로 굴러가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됐다. 김하성의 올 시즌 16번째 2루타다.
전날 태극 문양을 새긴 배트로 시즌 11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7호 홈런을 친 김하성은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99에서 0.231(402타수 93안타)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8-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