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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안방 경기에서 전북을 2-0으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대구(승점 5)는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승점 4)은 8위에 머물렀다.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와 함께 무승에 시달렸던 대구는 우승 경쟁팀 전북을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지는 대구가 전북을 잡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만원 관중을 등에 업는 대구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 골키퍼 정민기가 공을 놓쳤다. 넘어져 있던 김진혁이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달아나려는 대구와 쫓아가려는 전북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질 정도로 뜨거웠다. 막판에 웃은 건 대구였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왼발 슈팅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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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대전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16분 이진현이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0의 균형을 깼다. 수원삼성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6분 뒤 중앙으로 파고든 아코스티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톤의 헤더 패스를 받은 변준수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김민덕이 한 골을 더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4연승을 달린 울산(승점 12)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수원FC(승점 4)는 9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중반 리드를 잡았다. 전반 24분 혼전 상황에서 루빅손이 과감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졌다. 후반 7분 루빅손에 내준 공을 주민규가 그대로 꽂아 넣었다.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36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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