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은 20일 방송한 Mnet 음악 쇼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날 이찬혁은 무대를 펼치기 전 진행자들과 데뷔 인터뷰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솔로 앨범 제목 ‘에러’(ERROR)를 적은 마스크를 낀 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사전에 협의해둔 콘셉트인 듯 미연과 남윤수는 “텔레파시가 왔다”면서 이찬혁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신들이 직접 했다.
미연은 “아마도 솔로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수는 “악뮤 때와 마찬가지로 솔로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다”고 했다.
방송 후 이찬혁의 침묵 인터뷰와 카메라를 등지고 노래한 모습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신선한 콘셉트의 퍼포먼스였다”고 호평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콘셉트가 과했다” “무리수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편 이찬혁은 솔로 앨범 발매일인 지난 1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청개구리’로 지칭한 바 있다.
당시 이찬혁은 “요즘 매사에 청개구리다.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안 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예쁜 머리를 해주시면 반발심도 든다. 일반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주위 분들을 골치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일종의 틀을 깨는 행위들로 다양성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