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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끝난 AT&T 바이런넬슨에서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쐐기를 박은 건 바로 12번홀에서 나온 절묘한 4번 아이언샷이 발판이 됐다.
경기를 끝낸 이경훈은 “이 이글을 잡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12번홀에서의 선택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음을 밝혔다.
242야드를 정확하게 날린 4번 아이언은 캘러웨이골프의 에이펙스(APex) 아이언이다. 이경훈이 어떤 클럽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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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우드는 캘러웨이의 로그 ST LS 15도 1개만 사용하고, 샤프트는 그래파이트디자인의 투어 AD GP 7X를 장착했다.
우드류 중에선 하이브리드 클럽만 유일하게 타이틀리스트의 제품을 쓴다. TS3 헤드에 로프트는 19도짜리다. 샤프트는 그래파이트디자인의 AD HY 95X를 끼웠다.
아이언은 4번만 캘러웨이의 에이펙스를 쓰고 5번부터 피칭 웨지까지는 X포지드 CB 모델을 혼합해 쓴다.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미드(Mid) 제품을 장착했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SM7 모델을 3개 쓴다. 로프트는 52도부터 4도 간격으로 56도, 60도를 사용한다.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투어 이슈 S400이다.
퍼터는 이번 대회에 앞서 헤드가 큰 제품으로 바꿨다. 오디세이 O-웍스 2볼 제품을 들고 경기에 나왔다. 공은 타이틀리스트의 프로 V1x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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