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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식사를 하며 김원희에게 “반백년 살았잖냐. 나이가 들어간다는 기분은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갱년기는 왔다”라며 “체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자연스럽게 노화를 받아들이는 중이다”고 답했다.
“감정의 기복을 별로 느끼지 않는가 보다”는 허영만 말에 김원희는 “갱년기 짜증 말하는 거냐. 남편이 거리를 두는 거 보니까 내긴 내는 것 같다. 남편이 계속 강아지한테 ‘엄마 왜 저러냐?’라고 한다”고 했다.
김원희는 “남편과 2살 차이다. 비슷하게 갱년기가 온 것 같다. 어제 TV에서 ‘아이 캔 스피크’라는 영화를 하더라. 둘이 쥐어 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우는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런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간다”고 조언하자 김원희는 “저희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원희는 허영만과 파주 출판 단지에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광기가 운영하는 전시장에 방문했다.
허영만은 전시장을 둘러보다 빌 게이츠도 소장한 최영욱 작가 ‘카르마’를 보며 “이게 달항아리잖냐”고 말했고 김원희는 “이거 핫하다. 나도 한 장 샀다. 그때 잘 샀다”며 웃었다. 이광기는 “정말 잘 샀다. 지금 찾는 사람이 너무 많다. 김원희는 수집한 것들이 다 잘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원희는 “그림 재테크? 그렇다고 난 팔아본 적이 없다. 어디다 파는지 모른다. 안 팔 거다. 대대손손 물려줄 거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희는 2살 연상의 사진작가 손혁찬과 15년 열애 후 200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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