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설 특집 방송 예고
스포츠·트롯 등 온 가족 볼거리
미뤄진 연말 시상식, 생방송으로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황금연휴를 앞두고 방송사들이 특색 있는 설 특집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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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편성을 연기했던 ‘연예대상’ 시상식을 이례적으로 새해 설 명절에 방송하는 것과 더불어 다채로운 예능들이 연휴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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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전할 MBC
MBC는 간판 예능인 ‘놀면 뭐하니?’의 설날 특집 외전 콘텐츠인 ‘행님 뭐하니?’를 오는 30일 방송한다. 유재석, 박진주, 미주의 그룹 촬영으로 인해 남은 멤버인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강원도 인제와 속초로 여행을 떠난다.
‘행님 뭐하니?’는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 이이경이 실제로 휴식기에 떠나는 여행 코스를 동생들에게 소개한다. 유재석 없이 일탈에 나선 세 사람이 어떤 예능적 재미를 선사할지 눈길을 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한다.
또 MBC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1월 28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영광의 수상 발표는 물론 특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능 스타들의 시상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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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SBS
SBS는 ‘골 때리는 그녀들’을 탄생시킨 스포츠 예능 명가답게 새로운 종목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엔 ‘양궁’이다. 설날 특집 ‘전설의 리그’에는 8인의 ‘양궁 레전드’가 출격한다.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주현정, 윤옥희, 최현주, 이성진, 김문정 선수, 여기에 ‘현역’ 최미선, 안산, 임시현, 남수현이 합류하면서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캐스터 배성재와 유튜버 침착맨,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이 해설진으로 출격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인터뷰에서 배성재는 “‘골때녀’가 4년전 설 특집 예능으로 전설의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정규 편성 됐었다. 이번에도 두 자리수 감히 예상해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설의 리그’는 29일 오후 5시 20분, 30일 오후 5시 10분 방송한다.
|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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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은 시상식으로 채운다. 오전 9시 40분에는 ‘2024 SBS 트롯 대전’이 방송된다. ‘트롯 거장’ 남진, 심수봉, 설운도, 진성부터 금잔디, 김용필, 김희재, 박민수, 박지현, 성민, 손태진,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영탁, 오유진, 이수연, 이찬원, 장민호 등 트롯 아티스트들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수 영탁과 배우 박하선이 진행을 맡는다.
오후 8시 20분에는 ‘2024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무드래곤’ 전현무가 이번엔 오프닝 마술 무대에 참여하고, 탁재훈과 지예은이 각각 ‘브루노 탁스’와 ‘노이로제’로 분해 로제의 ‘아파트’(A.P.T)로 축하 무대를 꾸민다.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까지 7명의 예능인 중 누가 트로피를 거머쥘지 궁금증을 높인다.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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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함께 KBS
KBS는 축구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그동안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었던 ‘뽈룬티어’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KBS TV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되면서 시청자를 찾는다. 기존 멤버인 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에 전 국가대표 설기현과 조원희가 지원사격한다.
또한 가수 이찬원이 야구 중계에 이어 축구 해설에도 도전한다. 다재다능의 아이콘 이찬원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뽈룬티어’는 볼(공·BALL)과 볼룬티어(자원봉사자·BALL)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일반인 동호회팀이 ‘풋살 대결’을 펼쳐 기부를 하는 공익적 예능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뽈룬티어’는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10회의 콘텐츠를 통해 기부금 1100만 원을 누적했으며, 이를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전액 기부한 바 있다. 27일 오후 6시 25분, 28일 오후 7시 20분 방송한다.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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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스포츠에 이어 트롯으로 명절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KBS2는 오는 29일 오후 6시 45분 약 2시간 15분 동안 설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를 방송한다. 단독 MC 이찬원의 진행 아래, 지상파 최대 스케일의 트롯 축제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날 공연에는 이찬원을 비롯해 김연자, 진성, 린, 박혜신, 안성훈, 박서진, 황윤성, 손태진, 김희재, 양지은,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황민우, 황민호 등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