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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림남2’가 12.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1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10%를 돌파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2.1%의 최고 시청률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노지훈 가족의 제주도 가족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 가족은 1년 반 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첫 번째 여행 당시 걸음마도 안 뗀 아들 이안이를 돌보느라 바다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했던 부부는 이안이가 걸을 때 다시 한번 오자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
지훈은 “기대해도 좋아”라 큰소리를 쳤지만, 남편의 허당끼를 아는 은혜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걱정은 곧 현실이 되었다. 바다를 찾은 지훈은 휴양지 느낌을 살려줄 ‘잇템’인 해먹과 에어 소파를 야심 차게 꺼내 놓았지만 제대로 설치하지 못했고 캠핑 의자는 거센 바람에 날리는 등 난장판이 되었다. 결국 지훈의 호언장담은 무색해졌고 뒤처리는 은혜의 몫이 되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첫 여행 때 은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는 카페였다. 이곳에서 과거를 회상하던 중 지훈은 육아에 지쳐 있던 아내를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제주도 여행을 왔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카페를 나온 후 지훈은 하이라이트가 남았다며 어딘가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낯선 사람들이 플래카드와 응원봉 등을 들고 입구에 도열해 있었고, 영문을 모른 은혜는 잔뜩 긴장했다.
지훈 가족이 차에서 내리자 누군가 다가와 촬영에 대해 설명했다. 알고 보니 지훈이 모델로 있는 화장품 회사 농장에서 가족 광고 촬영이 있었던 것. 은혜는 당황했지만, 과거 레이싱 모델 경력을 십분 발휘해 자연스럽게 광고 촬영에 임했고 이안이도 제대로 역할을 해줘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노지훈 가족의 단란한 제주도 가족여행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 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