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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경찰이 데이트 폭력범을 제지한 개그맨 한상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에 “가해자에 대해 6월 3일 출석 요구했다”며 “가해자는 성폭행범은 전혀 아니고 데이트 폭력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귀던 여성과 부산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별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격분하여 차를 몰아 창원까지 왔는데 신호 대기 중 여성이 차에서 뛰어내려 땅바닥에 넘어진 상태에서 한상규 측이 발견하여 신고한 것”이라며 “용감한 일을 해준 한상규에 감사하며 표창 등 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한상규는 같은날 “포상이나 표창장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며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피해자가 안정을 되찾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상규는 25일 오전 3시경 지방 자선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폭행 현장을 목격해 가해 남성을 저지하고 피해 여성을 구했다. 여성은 큰 피해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상규는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남양유업 사회공헌팀 소속으로 임산부를 위한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