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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LIV골프 통합될까..우즈, PIF 총재 등 트럼프와 회동

주영로 기자I 2025.02.21 09:03:29

우즈, PIF 총재 등 백악관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모너핸 PGA 커미셔너 "건설적인 실무 회의"
트럼프 대통령 "흥미로운 토론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회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보는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미국 AP통신과 골프채널 등 복수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우즈와 모너핸 커미셔너, 선수 정책이사인 애덤 스콧 등이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면담은 현지시간으로는 20일 오전에 이뤄졌다.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스콧이 트럼트 대통령과 면담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엔 우즈가 모친상으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엔 동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도 면담에 참석했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PIF는 LIV골프를 출범하고 지원하고 있다. 사실상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위한 당사자 모두가 참석했다.

모너핸 커미셔너와 스콧은 트럼프 대통령과 1차 면담에서 PGA 투어와 PIF의 통합을 지원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PGA 투어와 PIF는 2023년부터 6월부터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애초 기한은 2023년 말까지였으나 결론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4월까지 1차 연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1차 면담에선 15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PGA 투어와 PIF의 합작 법인 미국 정부가 조속하게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은 현재 미국 법무부는 PIF의 투자 계획이 반독점법 위반이 아닌지 검토 중이다.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루마이얀 총재와 함께 백악관에서 건설적인 실무 회의를 막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우리는 골프의 재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됐고,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추가 세부 사항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골프의 열정과 통일의 중요성을 공유했다”며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더 자주 함께 경기하기를 원하며, 팬들에게 그러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회동을 끝낸 후 “우리는 몇 가지 흥미로운 토론을 했다”고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에 처음 참석한 우즈는 앞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간 “우리는 이 경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팬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경기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즈는 이에 앞서 최근에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했다.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라주 도럴 리조트에서 LIV 골프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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