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콜롬비아 출신 '190cm 장신 공격수' 싸박 영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콜롬비아 1부리그 라 에키다드의 중앙공격수 파블로 사바그(27·등록명 싸박)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수원FC

190cm 장신 스트라이커로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콜롬비아 1부리그와 페루 1부리그에서 활약했다. 프로 데뷔 후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4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뛰어난 볼 관리 능력, 유려한 움직임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구단 측은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싸박의 영입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과 문전 결정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등록명인 ‘싸박’은 본래의 어려운 발음 대신, 유사하면서도 팬들이 부르기 쉽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도록 구단과 선수측의 논의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싸박은 “K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수원FC의 일원으로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와 득점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