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尹 대통령 체포 소식에 "X발"

김민정 기자I 2025.01.16 08:48:43

공수처, 오늘 오후 2시 尹 재조사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비속어를 내뱉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엘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침대에 누운 채 눈을 비비며 “X발”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남겼다.

(사진=이영훈 기자)
앞서 노엘은 지난달 30일에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게시글을 보고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라는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그는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가며 해당 글을 비방했으며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재명 중국식 발음)”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조롱하기도 했다.

노엘은 장제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의 아들이다. 장제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비서 실장을 역임했다.

같은 날 가수 JK 김동욱도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 “종북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좀 웃긴다”고 주장하는 등 일부 연예인들이 윤 대통령을 두둔하고 있다.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갈무리)
윤 대통령의 체포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조사받은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전까지 머무는 구인 피의자 거실에 수용됐다. 이곳은 다른 피의자와 함께 수용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이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조사 연기를 신청했다. 이에 오후 2시부터 조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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