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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승점9)을 달린 나폴리는 A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리버풀(잉글랜드·2승1패 승점 6)와 승점 차는 3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를 포함해 공식전 11경기(리그 6승2무·챔피언스리그 3승)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풀타임으로 뛰며 아약스 봉쇄의 선봉장에 섰다. 선제 실점했으나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약스 케네스 테일러의 슈팅이 모하메드 쿠두스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그러나 이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멀티골을 포함해 6골을 내리 터뜨렸다. 전반 18분 라스파도리의 헤더로 균형을 맞춘 나폴리는 전반 33분 지오바니 디로렌초, 전반 45분 피오트르 지엘린스카의 연속골로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에도 나폴리는 2분 라스파도리부터 18분 흐비자 크바라첼리아까지 골망을 흔들며 몰아쳤다. 아약스는 후반 28분 두산 타디치의 경고 누정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나폴리 지오바니 시메오네는 후반 36분 팀의 6번째 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수 중 가장 낮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다만 지표는 높은 수비 기여도를 증명한다. 3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냈고, 가로채기 4회에 한 차례 태클도 성공시켰다. 77차례 볼 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2.4%를 기록했다. 아약스는 선제골 이후 유효슈팅을 단 1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