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극장가 다크호스를 예고하는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기존 범죄극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사건의 독특한 시작이다. ‘시민덕희’는 운영하던 세탁소 화재로 인해 곤경에 빠진 ‘덕희’(라미란 분)에게 주거래 은행 ‘손대리’(공명 분)가 대출상품을 제안하는 전화를 하며 시작된다. 때마침 대출이 필요했던 ‘덕희’는 8번에 걸쳐 수수료를 입금하게 되고, 마지막 송금이 완료되고 나서야 이 모든 것이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된다. 수천만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덕희’는 지능팀 형사 ‘박형사’(박병은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규모 사건들에 파묻혀 있던 그는 당장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던 도중 ‘덕희’에게 다시 한번 전화 한 통이 걸려 오고, 그건 바로 보이스피싱에 대해 아는 것은 다 알려줄 테니 제발 조직에서 꺼내 달라는 ‘손대리’의 예상 못한 SOS 전화다. 이같이 사기 피해자와 발신자가 특별한 동 맹을 맺게 된다는 기발한 시작의 영화 ‘시민덕희’는 기존 범죄극들과 차별점을 두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민덕희’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대한민국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까지 이름만으로도 높은 호감도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완성했다. 먼저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 역의 라미란 배우를 필두로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배우가 각각 ‘봉림’, ‘숙자’, ‘애림’로 분하여 다 함께 통쾌한 ‘내돈내찾’ 추적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공명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손대리’로 활동하며 ‘덕희’를 곤경에 몰아넣었다가 예상 밖 공조를 하게 되는 ‘재민’ 역으로 그간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병은은 사건 담당 경찰 ‘박형사’로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조망하는 인물의 모습을, 이무생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역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시민덕희’를 기대하게 만드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바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통쾌한 일망타진 수사극이라는 점이다. 이번 작품은 금융 정보 취약층, 경제 취약층은 물론이고 10대부터 노인까지 연령대와 무관하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다루고 있다. 특히 실화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인 만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자 통쾌함을 나눌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절대로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감독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게 만들었으며, 이렇게 탄생된 ‘덕희’의 추적은 관객들에게 때로 공감과 위로를, 때로는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오는 1월 24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