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주전 골키퍼' 김승규, 사우디 알 샤바브 새 둥지...3년 계약

이석무 기자I 2022.07.06 09:44:12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 샤바브로 이적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사진=알 샤바브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32·가시와 레이솔)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부리그 알샤바브로 이적한다.

알샤바브 구단은 6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알샤바브는 사우디 리그에서 6번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알샤바브는 가시와와 계약이 1년 남은 김승규를 영입하기 위해 100만달러(약 13억원)로 추정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K리그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승규는 울산에서 2015년까지 8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16년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이후 2019년 7월 울산과 3년 6개월 계약을 하고 K리그로 돌아왔지만 불과 6개월 만인 2020년 1월 가시와로 다시 팀을 옮겼다.

김승규는 올 시즌 가시와에서 J1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5월 14일 감바 오사카전을 끝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A매치 64경기(45실점)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현재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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