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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세티엔 감독 전격 경질..."광범위한 팀 재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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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0.08.18 08:03:33
바이에른 뮌헨에게 2-8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이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됐다. 사진=바릇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게 2-8 참패를 당했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키케 세티엔 감독이 결국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티엔 감독이 더이상 퍼스트팀 감독을 더이상 맡지 않게 됐다”며 “(세티엔 경질은) 1군 팀에 대한 광범위한 재건 작업을 앞두고 내린 첫 번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13일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은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팀을 맡은 동안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따내지 못했다. 통산 전적은 16승 4무 5패다.

세티엔 감독은 라싱 산탄테드, CD루고. UD라스팔마스, 레알 베티스 등 약체팀을 맡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는 그에게 맞는 옷이 아니었다.

세티엔 감독은 부임 후 젊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축구를 펼쳤다. 노장들의 운동능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상황에서도 변화를 주지 못했다. 고리타분한 점유율 축구만 반복해 몰락을 자초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선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점 5점이나 뒤진 채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특히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대패를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현재로선 세티엔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피미엔타 바르셀로나 2군 감독, 구단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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