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튜브 채널 개설... 구독자 수 940만 명 돌파
개설 90분 만에 100만 돌파하며 역대 최고 속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내 생각 전할 것"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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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 사진=UR Cristia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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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타성으로는 따라올 선수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유튜브 개설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UR·Cristiano’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파급력을 지닌 호날두였기에 구독자 수 증가세도 엄청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채널 개설 1시간 30분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매체는 “새롭게 개설된 유튜브 채널 중 역대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시간 만에 500만 명의 구독자를 품었다.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구독자 수 944만 명까지 기록하며 1000만 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구독자 수 증가 추이를 전하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콘텐츠 세대에게 호날두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도 6억 3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그는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골드 버튼을 받은 걸 알리기도 했다.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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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 교육,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삶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난 항상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즐겼다”라며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보며 “선수, 유명인 등 대중 인물에게 소통 창구가 되는 플랫폼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텔레비전, 잡지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가 주요 수단이었으나 이제 소셜미디어는 게이트키퍼를 건너뛰고 청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바로 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향후 더 많은 유명 스포츠 선수가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인식할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