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파리올림픽을 빛낸 스타로 선정..美NBC는 "007 능가"

주영로 기자I 2024.08.14 11:11:17

김예지, 특유의 자세와 표정으로 SNS 화제
홍콩, 미국 등 매체에서 파리올림픽 스타로 주목

김예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격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한 뒤 SNS 스타가 된 김예지와 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미국), 육상 200m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 체조 스티븐 네도로시크(미국), 역도 뤄스팡(중국) 등 5명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림픽에 처음 나온 선수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예지는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특유의 포즈와 표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SNS에 그의 경기 영상과 함께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라고 글을 올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김예지의 활약상에 알려지면서 올림픽 기간 전 세계의 매체가 그를 재조명하는 등 주목했다. 미국 매체 CNN은 “영화의 주인공 같다. 모두가 사랑에 빠졌다”라고 평가했다.

김예지는 앞서 미국 NBC가 선정한 화제성 스타 10인에도 이름을 올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NBC는 “그녀의 사격 실력과 자세가 화제가 됐다”며 “007도 능가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커리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4강에서 세르비아에 17점 차로 끌려가다 역전한 경기와 프랑스와 결승에서 주특기인 3점포를 가동하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테보고는 육상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네도로시크는 체조 동메달, 쿼스팡은 역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네도로시크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안경을 쓰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안경을 벗고 경기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루틴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2024 파리올림픽

- 올림픽 끝났지만 에펠탑에서 '올림픽 상징' 볼 수 있다 - 황현식 "LGU+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차별화 상품 선보일 때" - 문화유적 활용 새 지평 연 파리…"올림픽 특수는 계속된다" [MICE]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