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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존슨, 미켈슨 등 LIV 선수 16명 내년 마스터스 나온다

주영로 기자I 2022.12.21 09:13:47
(사진=PGA 투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는다.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내년 대회에 출전 자격을 갖춘 모든 선수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현재 기준으로 출전 자격을 갖춘 모든 선수에게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남자 골프엔 새로운 투어 단체가 나오면서 분열된 조짐을 보여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최고의 골퍼가 참가하는 대회의 전통을 준중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가 출전 자격을 갖춘 모든 선수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기로 하면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활동하는 16명의 선수가 내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는 총 19가지 기준을 따라 출전자 격을 갖춘 선수에게 연말 초청장을 보낸다.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등 6명은 우승자 자격으로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22위 호아킨 니먼(칠레), 30위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 40위 테일러 구치(미국), 케빈 나(미국) 등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브라이슨 디섐보(2020 US오픈), 브룩스 켑카(2019 PGA 챔피언십) 등은 최근 5년 이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는다.

리들리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출전 가격을 갖춘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정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리들리 회장은 “과거에 말했듯이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앞으로 토너먼트 초청 기준에 대한 수정 또는 변경 사항은 4월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는 내년 4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0)과 임성재(24), 이경훈(30)이 PGA 투어 우승자와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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