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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제압하고 스즈키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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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기자I 2021.12.26 14:06:1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제압하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29일과 내달 1일 두 차례 격돌한다. 동남아 축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은 격년제로 열리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했다. 1년 연기된 2020년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 12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2016년 대회를 포함해 스즈키컵에서 준우승만 통산 5차례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9분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송의영에게 동점골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또 한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2명이 퇴장당한 싱가포르에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42분 프라타마 아르한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싱가포르의 리스 람리가 실축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인도네시아를 향해 활짝 웃었다.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3-2를 만든 인도네시아는 16분 뒤 에기 마울라나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확정했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 하산 수니까지 퇴장당하며 이날 경기를 8명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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