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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파워랭킹 6위..PGA 샌더슨팜스에서 다시 한번 첫 승 도전

주영로 기자I 2023.10.04 09:31:06
김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25)이 3주 만에 재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에서 다시 한번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9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끝낸 뒤 열린 가을시리즈 첫 경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의 상승세에 PGA 투어도 김성현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우승 후보를 평가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성현의 이름을 6번째 순위에 올렸다.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83위에서 57위로 끌어올려 내년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가을 시리즈는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열려 톱랭커가 많이 나오지 않아 하위권 선수들에겐 대회 출전권을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가을 시리즈 최종전 기준 60위까지는 내년 초 열리는 2개 특급 대회 출전권을 받고, 125위에 들면 정규 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성현과 함께 73위 이경훈, 158위 노승열, 190위 강성훈이 출전해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의 신예 루트비히 하베리스(스웨덴)이 파워랭킹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프로 데뷔 3개월밖에 되지 않은 하베리스는 대학 시절 LIV 골프의 러브콜을 받았을 만큼 재능이 뛰어나다.

6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지난 9월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프로 무대에서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신예지만, 라이더컵에 유럽팀 대표로 발탁됐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PGA투어는 “아베리는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라며 “라이더컵 데뷔전에서 2승2패를 기록했고 한달 전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고 우승후보 3위로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에릭 콜(미국)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파워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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