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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PD, 이장우 20년 만의 솔로곡 "평양냉면 같다"

김은구 기자I 2017.10.20 10:03:17
이장우(사진=정실장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평양냉면같은 음악이다.”

tvN ‘수상한 가수’ 연출자인 민철기 PD가 이장우 20년 만의 솔로 신곡 ‘나쁜 놈이다’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했다.

이장우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철기 PD는 ‘나쁜 놈이다’를 듣고 처음에는 밋밋한 맛인데 먹고 나면 자꾸 생각이 나는 매력을 가진 평양냉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될 ‘나쁜 놈이다’는 박명수 ‘바다의 왕자’, 지아 ‘술 한잔 해요’를 만든 이주호 작곡가의 곡이다. 이주호와 이장우가 공동 작사를 했다. 화려하기보다는 쉬운 멜로디에 심플한 편곡으로 담백한 느낌을 전한다. 1990년대 스타일의 정통 발라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만나 고생만 한다며 ‘고맙다. 사랑한다’고 위로하는 게 아니라 ‘가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라고 이야기한다. 무뚝뚝한 대한민국 남성들을 대변하는 노래다.

이장우는 이번 컴백에 앞서 지난 8월 ‘수상한 가수’에 출연,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솔로활동 재개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 이장우는 “마음 속으로는 늘 음악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그걸 끄집어내준 사람이 ‘복면가왕’, ‘수상한 가수’를 만든 민철기 PD”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신곡을 내는 데 1등 공신도 민철기 PD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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