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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과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과 아역배우 박민하가 출연한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소재로 했다. 바이러스가 퍼져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서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8월 개봉을 앞두고 ‘감기’가 리얼리티를 살린 영화 속 주요 배경들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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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등장하는 대형 마트 신은 한낮에 공표된 바이러스 감염 경보 이후 구호 물품을 사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삽시간에 퍼진 바이러스에 놀란 정부 측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구역에 폐쇄령을 내리게 되고 시민은 혼돈에 빠진다.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대형 마트를 군중 신의 배경으로 활용했다. 특히 세트가 아닌 실제 마트를 섭외, 영화 초반부터 사실감 넘치는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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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수용소는 ‘감기’ 속 감염자들이 모여이는 곳이다. 감염자에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까지 격리 수용돼 테스트가 실시되는 곳이다. 비닐 천막과 철근 기둥, 어둠과 안개 등이 묵직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감염자들의 증세를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수 분장으로 홍반, 각혈, 고열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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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도시-블록버스터의 자존심
폐쇄된 도시는 살아남으려는 사람과 통제하려는 사람의 대치 상황이 극으로 치닫는 장면에서 위용을 발휘할 예정이다. 총격이 난무하고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 걷잡을 수 없는 재난 사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곳이다. 제작진은 이 부분을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설정, 아수라장이 된 도시를 효과적으로 연출해 ‘감염 재난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세웠다. 컨셉아트부터 세밀하고 섬세한 작업을 거친 만큼 컴퓨터 그래픽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리얼리티가 살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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