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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지난해 진행된 ‘저스트 10CM 투어’ 이후 10CM의 두 번째 아시아 투어로 전보다 커진 규모를 자랑하며 폭넓은 글로벌 확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0일 자카르타 공연에서 10CM는 ‘그라데이션’으로 마지막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부동의 첫사랑’, ‘스토커’, ‘폰서트’, ‘봄이 좋냐’ 등 큰 사랑을 받은 10CM의 대표곡들이 이어졌으며 탄탄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공연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글로벌 차트를 휩쓴 드라마 ‘도깨비’의 OST ‘내 눈에만 보여’를 비롯해 ‘눈물의 여왕’ OST ‘고장난걸까’, ‘선재 업고 튀어’ OST ‘봄눈’ 등의 향연에도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졌으며 K-OST의 인기를 이끄는 ‘OST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간의 활동을 집약한 대표곡부터 드라마 OST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으로 채운 세트리스트는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기 충분했다. 여기에 자카르타에서는 ‘특별한 사랑’(Cinta luar biasa), 홍콩에서 ‘월량대표아적심’ 등 각 도시별로 달라지는 스페셜 커버곡까지 더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현지 팬들 역시 화답하듯 ‘이 꿈같은 밤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그대로 찬란하게 있어줘’, 동명의 곡을 활용한 ‘파인드 땡큐 앤드 유’(Find Thank You And You) 등의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를 선물해 10CM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