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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온유가 데뷔 16년 만에 ‘첫 도전’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15년간 몸담았던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면서다. 온유는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프로듀싱이란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팝업, 팬콘서트 등 ‘첫 도전’을 꿋꿋하게 해내고 있다. 온유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음악적인 요소까지 새롭게 도전한 것이 많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3일 발매한 세 번째 솔로앨범 ‘플로’(FLOW)는 온유의 ‘첫 도전’이 가득 담긴 앨범이다. 온유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더했고, 처음으로 랩과 드럼에도 도전해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컴백에 앞서 온유는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고, 오는 10월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15년 넘게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솔로’ 온유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그의 얼굴엔 설렘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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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는 이번 앨범을 내놓으면서 ‘프로듀서’라는 직함을 얻게 됐다. 전곡 프로듀싱에 작사까지 참여하면서 앨범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평가도 좋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극찬할 정도다.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이다.
“‘내가 만들었다’란 생각에 책임감이 일단 앞서는 것 같아요. 가창과 달리 프로듀싱은 앨범 전반을 아우르는 거잖아요. 많은 분이 제 음악을 좋게 들어주실 수 있도록, 더 많은 분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역할인 것 같아요. 제 음악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고요.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는 앨범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온유는 음악 외적으로도 올해 처음 해본 것이 참 많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컴백 직전 유럽 여행을 다녀온 온유는 그동안 해본 적 없는 것들을 참 많이도 해봤다며 웃어 보였다. 그동안 샤이니 온유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샤이니 온유이자 인간 이진기의 삶을 두루 살아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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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면서 활동 제2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온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떤 것을 해내고 싶은지 들어봤다.
“지금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요. 공연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어요. 빨리 그날이 올 수 있도록 기타 열심히 배울 거고요. 제가 공연을 할 때면 엄청난 행복감을 느껴요. 제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 제가 느낌 행복감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