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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퍼트 실패해 메이저 디오픈 출전권 놓친 가르시아

주미희 기자I 2025.03.25 10:09:12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단독 4위
상위 3명 안에 들어야 디오픈 출전권 받는데
마지막 18번홀 1m 버디 퍼트 놓쳐 4위 그쳐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브(LIV) 골프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홀에서 1m 퍼트를 놓쳐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놓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사진=아시안투어)
가르시아는 지난 23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상위 3명에게 오는 7월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가르시아는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트에 실패해 단독 4위에 머물렀다. 이 버디에 성공했다면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세계랭킹에서 가르시아가 코크랙보다 높아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가르시아는 세계랭킹 513위, 코크랙은 775위다.

대회 전 가르시아는 “디오픈은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이며, 디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마카오 대회에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르시아는 2022년 디오픈에 마지막으로 출전할 때까지 22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디오픈 우승은 없고 2007년과 2014년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 기록했다.

2017년 메이저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PGA 투어 11차례 우승을 따낸 가르시아는 2022년부터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LIV 골프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는 아시안투어 대회지만, 상위 3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LIV 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의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만들어진 아시안투어 대회다.

마카오 대회에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했고, 패트릭 리드(미국·19언더파 261타)와 코크랙(16언더파·264타)이 각각 2, 3위를 기록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오르티스는 지난해 2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에 이어 아시안투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IV 골프 선수들은 세계랭킹으로 인해 메이저 대회 출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최근 LIV 골프 포인트 순위를 통해서 US오픈과 디오픈 참가 티켓이 1장씩 생겼다. 가르시아는 이 제도를 통해 메이저 대회 출전 노린다. 개인 포인트에서 가르시아는 호아킨 니만(칠레·84.66점), 존 람(스페인·66.70점)에 이어 3위(54.00점)를 기록하고 있다.

왼쪽부터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패트릭 리드, 카를리스 오르티스, 제이슨 코크랙(사진=아시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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