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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대성은 공연장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늦은 나이에 트롯 가수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김대성은 “엄마를 찾고 있다. (찾아서) 엄마가 같이 걷다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면 ‘사람들이 나 알아보잖아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성은 “어렸을 때는 할머니, 큰아버지, 누나과 동생이랑 살았다. 어머니가 있는 거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삼남매는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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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입을 떼지 못하던 김대성은 “궁금한 걸 여쭤봤는데 제가 얘기한 거에서 90%는 맞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 4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어머니는 더 기다려달란 말을 건넸다. 김대성은 “지금 가정이 있으셔서 저랑 연락하는 게 껄끄러우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김대성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묘를 찾았다. 김대성은 “결혼을 하셔서 남편도 있고 따님들도 있더라. 자식이 있다는 얘기를 못하겠다고, 2~3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라며 “42년 동안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나”라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