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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김대성, 40년만 친모 찾았는데…"가정 있어" 눈물

최희재 기자I 2025.03.21 08:24:47

MBN '특종세상' 출연
母 찾으려 전단지까지 돌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트롯 가수 김대성이 존재도 몰랐던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화면)
지난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데뷔 6년차 트롯 가수 김대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성은 공연장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늦은 나이에 트롯 가수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김대성은 “엄마를 찾고 있다. (찾아서) 엄마가 같이 걷다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면 ‘사람들이 나 알아보잖아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성은 “어렸을 때는 할머니, 큰아버지, 누나과 동생이랑 살았다. 어머니가 있는 거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삼남매는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고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를 찾은지 6년째. 김대성은 “아버지가 (6년 전) 밤에 찾아오셔서 ‘너가 알아야 할 게 있다’고 했다”며 “3형제 중에 제 엄마가 다르다고 했다. 그 말에 제가 다 무너졌다”고 전했다.

며칠 후 김대성은 제작진에게 급히 연락했다.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 김대성은 “연락이 갑자기 왔다”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던 김대성은 “궁금한 걸 여쭤봤는데 제가 얘기한 거에서 90%는 맞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 4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어머니는 더 기다려달란 말을 건넸다. 김대성은 “지금 가정이 있으셔서 저랑 연락하는 게 껄끄러우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김대성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묘를 찾았다. 김대성은 “결혼을 하셔서 남편도 있고 따님들도 있더라. 자식이 있다는 얘기를 못하겠다고, 2~3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라며 “42년 동안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나”라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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