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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사스 감독은 “한국은 좋은 선수들로 갖춰진 환상적인 팀”이라며 “우리에게는 도전이 될 어려운 경기면서 실험의 기회로도 볼 수 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이라크는 B조 1, 2위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승점 7, +4)이 1위, 이라크(승점 7, +2)가 2위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이 B조 최고의 팀이라면서 “당연히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와 요르단, 오만이 2위 싸움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조 전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한 수 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 대해 “조직력을 갖췄고 압박도 4-4-2 형태로 잘 이뤄진다”라며 “모든 선수가 수비적으로 희생해서 뛰고 있으며 재능 넘치는 선수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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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나 대표팀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대화 자체는 내게 좋은 테스트였다”라며 “현재 한국을 이끄는 감독도 좋은 테스트 과정을 거쳐서 선임된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카사스 감독은 “우린 지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는 게 그쳤기에 그 부분을 만회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을 이기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승리욕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