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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두번째 음주운전…"대리기사님도 진술" 해명에도 비난 [종합]

김가영 기자I 2021.03.29 09:11:33
박중훈(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박중훈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측은 지난 28일 “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라며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했고 현장에서 박중훈은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박중훈을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중훈의 음주 혐의는 이번이 두번째다. 박중훈은 2004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박중훈은 2019년 SNS을 통해 금주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다”고 알렸지만, 그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금주선언을 했지만 5개월 만에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소속사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박중훈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에도 “주차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음주는 절대 하면 안되는 것”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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