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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17일 “안드리고가 K리그1 30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고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안드리고는 전반 17분 이영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전진우의 쐐기골까지 돕는 등 한 경기에서만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MVP에 선정된 안드리고 외에도 이승우, 이영재, 안현범, 김준홍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의 경기다.
이날 대전은 전반 3분과 5분에 각각 나온 마사와 최건주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8분 최준의 추격골과 후반 3분 린가드의 동점골이 터지며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대전은 교체 투입된 김현욱이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30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 모따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과 천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강력한 헤더골을 터뜨리는 등 이날 천안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책임졌다.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안양은 후반 7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채현우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으로 선정됐다. 부천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사니를 포함해 이정빈, 박현빈이 골맛을 보며 4-1 대승을 거뒀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