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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프로골퍼 케이시 자비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남아공 선샤인투어 스텔라 아르투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꿈의 59타를 쳤다.
자비스는 1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데인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 13언더파 59타를 때렸다.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자비스는 2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그 뒤 8번홀(파4)까지 7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0번(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파5)과 17번홀(파4)에선 각 이글을 뽑아내 59타를 완성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자비스는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30언더파 258타를 친 카일 바커(남아공)에 6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바커는 최종일에 11언더파 61타를 쳤다.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59타의 기록이 나온 것은 2009년 롬바르드 인슈어런스 클래식 2라운드 피터 카미스(남아공) 이후 두 번째다.
자비스는 “59타는 상상도 못 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때리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는 모든 것이 잘 풀리는 하루였다”라며 “18번 홀 티박스에서 59타를 의식했더니 티샷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59타 이하의 타수를 기록한 것은 지금까지 32차례 나왔다. 그 중 5번은 58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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