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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지는 음원차트… 퀸 오브 음원퀸은?

윤기백 기자I 2022.08.24 09:05:27

뉴진스·블랙핑크·아이브
차트 1위 두고 경쟁 '후끈'
각각 멜론·지니·벅스서 1위
트와이스 컴백… 혼전 예고

뉴진스(사진=어도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대급이다. 가요계 신구 음원강자가 나란히 컴백하면서 음원차트가 제대로 불붙었다. 그룹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각각 차지한 가운데, 오는 26일에는 또 다른 음원퀸인 트와이스가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차트 경쟁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기선은 뉴진스가 잡았다. 뉴진스는 일명 ‘민희진 걸그룹’으로 불리는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신인 걸그룹이다. 뉴진스는 지난 1일 트리플 타이틀곡 ‘어텐션’, ‘하입 보이’, ‘쿠키’를 담은 데뷔앨범 ‘뉴진스’를 발매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세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뉴진스는 틱톡 등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후 음원을 정식 발매하자마자 ‘어텐션’과 ‘하입 보이’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뉴진스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신선함’과 ‘자연스러움’이 꼽힌다. 신인다운 자연스러운 매력과 신선한 음악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면서 대중을 사로잡은 것이다. 어도어 측은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세련된 이지리스닝 팝을 추구하는 동시에 과장 없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엔지니어링으로 뉴진스 멤버들 본연의 목소리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진스가 20일간 강세를 이어갔지만,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발매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공개한 ‘핑크 베놈’은 공개와 동시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뉴진스와 함께 정상을 양분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가장 잘 하는 ‘힙’한 사운드에 한국 전통악기인 거문고를 접목, 익숙함과 새로움을 모두 잡은 곡이다. 힘 있게 전개되는 랩과 보컬은 블랙핑크 네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청각적 쾌감 이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런 가운데 그룹 아이브가 컴백하면서 음원차트는 더욱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 두 번째 활동곡 ‘러브 다이브’로 연이어 차트 정상을 정복한 자타공인 신흥 음원강자다. 특히 5개월 전 발매한 ‘러브 다이브’가 현재 멜론 톱100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 음원파워를 과시한다. 아이브가 22일 발매한 싱글 3집 ‘애프터 라이크’는 강한 중독성을 앞세워 발매와 동시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뉴진스, 블랙핑크와 차트 1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아이브의 신곡 ‘애프터 라이크’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테니 이제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구체적인 사랑법을 노래한 곡으로, 청량한 바이브와도 잘 어울리는 노래다. 2세대 걸그룹 음악을 연상케하는 레트로풍 사운드가 묘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24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지니 톱200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사진=각 차트 캡처)
현재 주요 음원차트 1위는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가 나눠갖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전 8시 현재 멜론에서는 뉴진스의 ‘어텐션’, 지니에서는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벅스에서는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음원퀸인 트와이스가 신곡 ‘톡 댓 톡’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트와이스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이후 처음 내는 앨범이자, 2022년 처음 발표하는 신곡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진정한 ‘퀸 오브 음원퀸’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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