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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상파에 입성한 `무한걸스`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첫 방송된 MBC `무한걸스`는 3.0%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우리들의 일밤 1부-남심여심`이 보인 마지막 시청률 1.8%보다는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경쟁하는 일요일 오후 황금 시간대 방송된 점을 감안하면 애국가 시청률과 맞먹는 수치로 처참하다.
`무한걸스`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던 것을 지상파에 맞게 변형한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무한상사`를 패러디한 `무걸출판사` 이야기를 담았다. 송은이가 편집장, 김신영이 과장, 신봉선이 실장 등으로 분해 험난한 조직사회의 실상을 보였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는 각각 10.6%,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