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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 코비, 코뼈 골절 딛고 38점 8R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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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2.03.03 14:58:23
▲ 얼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스크 투혼이 LA 레이커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38점 8리바운드로 레이커스의 115-107 승리를 견인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달 26일 NBA 올스타전에서 상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의 팔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경기 출전이 당분간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출전을 강행했다. 대신 얼굴에 투명 마스크를 썼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평소 쓰지 않는 마스크였기에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브라이언트는 지난 1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4-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새크라멘토전에서도 브라이언트의 활약은 계속 됐다. 여전히 마스크가 거추장스러웠다. 경기 중 계속 마스크를 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움츠러들지는 않았다.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브라이언트는 3쿼터에 다시 12점을 쏟아부었다. 3쿼터를 마쳤을때 이미 31점을 넣었을 만큼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스크가 시야를 가리는 상황에서도 24개의 야투 가운데 13개나 성공시켰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브라이언트의 투혼에 동료들도 화답했다. 앤드류 바이넘이 19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파우 가솔도 15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메타 월드피스(전 론 아테스트)돟 15점을 넣어 브라이언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새크라멘토 역시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가 18점, 마커스 손튼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브라이언트의 원맨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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