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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현무는 “지금 가는 곳은 예전에 박찬호 형이 데리고 가줬던 곳”이라며 “공주는 알밤이 유명하지 않냐?”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세 사람은 국밥집 섭외에 성공한 뒤 첫 메뉴로 ‘알밤묵무침’을 맛본다.
이봉원은 진중하게 맛을 본 뒤 감탄을 터뜨리고, 전현무는 “식감이 양갱 같다. 달디 달고 달디 단 밤양갱”이라며 비비의 ‘밤양갱’을 부른다. 그러나 이봉원은 “뭐라는 거야? 혼자 방언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런 가운데 사장님은 “국밥의 주재료를 맞히면 서비스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세 사람은 앞 다투어 맛을 본 “김치 아니야?”, “설마 알밤 육수?”라며 혼돈에 빠진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현무는 이봉원에게 “지금은 당당하게 얘기하시지만 사업에 실패했을 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묻는다. 이봉원은 “힘들었다.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봉원은 “당시 사업이 망해서 답이 안 나오니까 나쁜 생각을 했었다. 그때 아내(박미선)한테는…”이라며 위기를 맞았던 당시를 떠올린다.
‘전현무계획2’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