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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1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OST 참여라 굉장히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다함께 음악 작업을 할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떨리기도 했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T1419의 파워풀한 음악과는 또 다른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라 기쁜 마음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너가속’은 배드민턴 실업팀이 극의 배경인 드라마다.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과 운동을 직업으로만 여기는 박태준(채종협)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중학교 시절 펜싱 선수로 활동한 바 있는 케빈은 “운동선수 생활을 해봤기에 평소 운동 소재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이 많다”며 “‘너가속’이 배드민턴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기쁜 마음으로 OST 작업에 참여했다”고 했다.
‘바람 타고 날아올라 네게 / A Sweetest thing Baby 끝없는 저 위로 - ♪’ 케빈의 목소리가 더해진 ‘플라잉’은 좋아하는 상대로 인해 하루 종일 설레는 마음을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낸 한 미디엄 팝 트랙이다. 통통 튀는 피아노 테마를 시작으로 한 편곡과 솔직하고 담백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 곡은 ‘너가속’ 2회 엔딩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귓가를 자극한 바 있다. 음원은 지난 28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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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녹음할 때 한 소절 한 소절 완벽하게 하려고 애썼다. 가사 두 줄을 녹음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며 “나중에는 한 스태프 분께서 ‘충분히 좋으니까 그만 해도 될 것 같다’고 말리셨을 정도로 욕심을 부렸는데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는 생각”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플라잉’ 음원 공개 이후 T1419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케빈은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멤버 9명 전원이 모두 모여서 함께 노래를 들었다”며 “팀에서 솔로곡이 나온 첫 사례라 다들 너무 신기해했고 저보다 더 설레어 하고 기뻐해준 멤버들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이 ‘노래가 너무 좋다’며 엄청 칭찬을 해줘서 부끄러우면서도 은근히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곡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물음에는 “햇살 좋은 날 ‘플라잉’을 들으며 외출하시면 곡을 매력을 두 배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케빈이 메인 보컬로 있는 T1419는 지난해 1월 데뷔한 이후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델바이스’ 등의 곡을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미니앨범 ‘아워 틴:블루사이드’(OUR TEEN:BLUE SIDE)로 일본 음악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T1419는 오는 9일 신곡 ‘런 업’(Run up)을 발표하고 국내 컴백한다. 케빈은 신곡 ‘런 업’을 “일본 앨범 타이틀곡의 한국어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